글렌피딕 15년 싱글몰트의 역사 위스키 기록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싱글몰트 역사의 그 자체
글렌피딕 15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글렌피딕 이전의 증류소들은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느데
원료를 제공하는 쉽게 말하면 하청업체 같은 느낌였는데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최초로 증류소의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어서
글렌피딕이 제품화가 되었고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브랜드 글렌피딕이 됩니다
창업자 가문이 증류소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가 스코틀랜드 130여 개의 주유소 가운데
글렌피딕을 포함해 딱 4곳밖에 없다고 합니다
특히 글렌피딕은 130년 넘는 세월 동안 5대가 가족 경영을 이어오면서도
현재까지 경영권 다툼 같은 게 없었고 공정한 방식으로 회장을 물려준다고하네요
글렌피딕 병 디자인은 칸스 슐레이저라는 독일 디자이너가 만들었는데
흔히 사용하는 둥근 병도 삼각형 형태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디자인은 위스키를 만들 때 중요한 요소인 물, 공기, 맥아를
상징하는 의미로 삼각형을 고안해서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병의 라벨과 상자에도 쓰여있지만
글렌피딕 15년은 업계최로 솔레라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 셰리 와이너에서 쓰던 방식을 차용해서 유러피안 셰리, 버번, 버진 세 가지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세 가지를 3만 8천 리터짜리 솔레라 통에 넣어서 섞은 뒤에 이걸 한꺼번에 다 빼내지 않고
절반만 담고 이 빼낸 만큼을 다시 채워 넣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숙성 기간: 15년
- 알코올 도수: 40%
- 국가 : 스코틀랜드
- 유형: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 용량 : 700ml
- 구입가격 : 109,900원
Tasting Notes
Aroma
꿀, 바닐라, 구운 사과, 호두, 오렌지
Taste
달콤한, 셰리, 스파이스, 건포도
Finish
설탕에 절인 과일, 향신료, 오크
내가 느낀 Tasting Notes
향
사과 같은 상큼한 향기와 달콤한 꿀향기
바닐라와 화사한 꽃향기도 느껴집니다
셰리의 느낌도 있는듯합니다
마른 장작의 향도 스쳐갑니다
엄청 복합적인데 조화로운 느낌입니다
어떤 것 하나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모난 게 없는 느낌입니다
맛
정말 부드럽습니다
맛자체가 엄청 섬세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맛은 화사한 느낌의 향에 비해 선 꿀 같은 단맛이 좀 더 많은 느낌이고
아주 부드럽게 목 넘김 후 스파이시함은 적은 편이고
시나몬과 진저향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조금 약한 편인 것 같습니다
끝쪽에 단맛이 많이 남고 과일의 시트러스함이 훅 올라옵니다
여운
과일의 화사함과 단맛의 여운이
제법 길게 남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총평
왜 많은 사람들이 글렌피딕 15년을 추천하고
좋아하는 위스키로 뽑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입문용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치 고는 가격대가 높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요
제가 산 위스키 중 처음으로 10만 원이 넘는 위스키였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빨리 마셔버릴 것 같습니다
정말 잘 완성된 하나의 위스키를 만난 느낌이 입니다
복합적인 위스키의 맛을 느끼지 못한 분이시면
글렌피딕 15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