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몰트 위스키 기록
오늘은 셰리를 한번 느껴보고자
네이키트 몰트를 마셔보겠습니다
우선 셰리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설명을 해보자면
와인을 만드는 스페인의 지역이름이고
스페인 안달루시사의 헤레스 삼각지에서
팔로미노라는 포도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여기에 브랜디를 섞어서 15도 이상의 주정강화 와인을 만듭니다
여기서 만든 주정강화와인 자체를 셰리라고 하게됩니다
셰리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세가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피노 Fino, 올로로소 Oloroso, 페드로 히메네스 Pedro Ximenez
피노는 도수를 15%까지 높이고
올로로소는 도수가 17% 이상입니다
견과류와 말린과일이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페드로히메네스눈 라는 포도품종 이름이기도 합니다
햇볓에 포도를 말려서 당분을 농축 시키기때문에
강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19세기 중반엔 영국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셰리와인을 만들고 운반할때 사용하던
셰리캐스크를 위스키 제조에도 사용하게되면서
셰리 위스키가 만들어집니다
네이키드 몰트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맥캘란, 하이랜드 파크, 글렌로티스 등을 블렌딩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네이키드 몰트는 싱글몰트 원액을 처음으로 채운 올로로쏘 셰리 오크통에
최소 6개월간 추가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풍부한 올로로쏘 셰리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의 달콤함, 캐러맬과 토피의 달콤한 풍미가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진짜 느껴지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 숙성 기간: NAS
- 알코올 도수: 40%
- 국가 : 스코틀랜드
- 유형: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용량 : 700ml
- 구입가격 : 44,000원
색상은 호박색에 가깝습니다
Tasting Notes
Nose
셰리, 말린 과일, 시트러스
Taste
캐러멜, 달콤한, 몰트, 과수원
Finish
부드러운, 오크, 버터, 토피
내가 느낀 Tasting Notes
향
확실히 말린 포도의 꾸덕하고 농축된 달콤한 향기가 먼저 느껴집니다
그뒤로 무겁지 않은 오크통의 향도 느낄수 있습니다
확실이 사람들이 말하는 셰리가 이거구나 느낄수 있었습니다
알코올향기도 아주살짝 느껴지지만 불편하진 않았고
향기가 정말 좋아서 코박고 맡았습니다
맛
향기에서 느꼈던 만큼의 단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고 약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맛에도 건포도의 비중이 높은편이고
목넘김 이후 올오는 스파이시함과 함께
과일의 신맛도 느낄수 있습니다
여운
스파이시함은 금방 사라지고 남아있는 여운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약간의 스모키를 느낄 수 있다곤하는데
저는 모르겠네요.. 🤣
총평
달달한 셰리를 느끼기엔 충분한 위스키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하나의 취향을 알게되었고
왜 많은 사람들이 셰리 위스키를 좋아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여성분들을 비롯해서 호불호가 없을것 같은 위스키입니다
가볍지만 셰리의 달콤한 향기와 더불어 복합적인 것들을 느낄수 있고
목넘김도 거부감없이 잘 넘어갑니다
가벼운 데일리 위스키로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른 블렌디드 몰트인 몽키숄더를 먹었을땐
조금 실망했는데 이번엔 대만족입니다
데일리로 조금씩 마시고 다 마시면 항상 구비해 둘 것 같은 위스키네요
천천히 좀 더 마셔보면서 여운을 느끼는데 집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