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매노드롬 줄거리 요약 해석 메세지

by 술과 영화 이야기 2024. 8. 15.

매노드롬 포스터
매노드롬 포스터

 

곧 아빠가 되지만 일자리를 잃고 낙심한 남자

어느 날 수수께끼 같은 남성들의 모임에 들어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아 발견과 자기 파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넷플릭스 영화 매노드롬

 

감독 : 존 트렌고브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에이드리언 브로디, 오데사 영, 살리유 세세이, 필립 에팅거

각본 : 존 트렌고브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시간 45분

 

“매노드롬의 아들이 된다”

"내 안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 있어"

 

넷플릭스 매노드롬 줄거리 요약

 

주인공 랠피는 가공육점에서 일하는 여자친구 샐과 함께 지냅니다

샐은 임산부이고 배가 많이 불러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하지만 랠피는 최근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고 현재는 우버 택시기사일을 합니다

랠피와 샐은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상처가 있고

둘이 함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런 중 친구 제이슨의 소개로 댄과 그의 무리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모두 남성이고 단체생활을 하고 금욕을 하고 있습니다

금욕을 해야 남성의 힘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루는 우버를 하며 게이커플을 손님으로 태우는데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랠피가 점점 무리의 구성원이 되어 가고 샐과 사이는 멀어집니다

 

하루는 무리들과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는데

구성원중 브래드의 옛 여자친구를 마주칩니다

 

브래드는 어쩔 줄 몰라하며 댄과 무리를 먼저 보내고

댄은 그 모습을 보고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이 장면을 본 랠피는 자신은 쓰레기라며 자책하게 되고

댄은 랠피에게 세상을 바꾸고 자신의 힘을 찾으라고 강요합니다

 

그렇게 랠피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화장실로 가고

그곳에서 마주친 한 남자를 공격합니다

 

점점 무리에 스며들며 분노로 가득 차는 랠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샐을 떠나기를 결심하고 

"내 안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 있어

뭐든 창조하고 소멸하는 거대한 힘이 잠들어 있지"

 

개소리를 하며 샐을 방에 가두고 떠나는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만납니다

 

그렇게 무리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댄과 대화를 나누는데

어떤 이유인지 다시 분노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총을 들고 헬스장에서 만난 아메트를 찾아갑니다

그를 미행하여 강간..? 을 당하고 그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출산한 샐을 찾아가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음날 샐은 용서해 달라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고

랠피는 다시 댄의 무리에 돌아갑니다

 

댄은 다행히 그를 맞아주지만 경찰이 곧 들이닥치고

댄은 불안해하는 랠피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랠피의 댄과 경찰을 쏘고 달아납니다

 

그렇게 한참을 도망쳐 한 양로원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음식을 훔쳐먹다 양로원직원 사실을 만납니다

사실은 어릴 적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줬던 아버지에 대해 말하고

죽음이 무엇인지 깨닫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랠피는 사실의 품에서 안정을 찾는데요

 

그 뒤 창밖으로는 경찰이 몰려옵니다

 

 

매노드롬 솔직한 후기 해석

 

랠피와 샐은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온전한 가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랠피는 실직자가 되고 자신이 어릴 적 받은 상처를 되풀이할까 봐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했고 우버 손님이었던 아이의 핸드폰을 전당포에 팔아

샐에게 인정받으려고 했지만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매노드롬 무리를 만나고 그들의 리더 댄에 이끌려

랠피 내면의 깊숙한 상처를 마주합니다

댄은 남자들이 스스로 하찮은 존재가 되려고 하고

사회가 여성중심적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남성성을 되찾고, 여성과 사회로부터의 독립하기 위해

이런 집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댄은 3번의 이혼경력이 있었고 집단의 구성원들도

대부분 여성인 엄마, 아내와의 문제가 있었고

여성에 대한 비난을 거리낌 없이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남성 중심적인 집단에 랠피도 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들은 남성성을 되찾는다고 말하지만 실상 어떤 부분에서

남성성을 잃었고 어떤 걸 되찾는다는지 정확하게 표현되는 게 없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받은 상처는 모두 여성중심의 사회와 여성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약간의 여성혐오적인 모습들도 느껴집니다

 

 

산타옷을 입은 남자, 화장실에서 마주친 남자, 헬스장에서 만난 아메트

모두 공격합니다

 

산타옷을 입은 남자는 바지를 내리고 자신을 조롱했고

화장실의 남자와 아메트에게는

일종의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고 폭력성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결국 랠피에게 확신이 없던 샐도 아이를 버리고 떠나고

아메트를 죽인 혐의로 용의자가 된 랠피는 댄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고

댄과 무리는 랠피의 상황을 알고 있었습니다

곧 경찰이 들이닥쳤고 댄은 랠피를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결국 랠피는 댄의 머리에 총을 쏩니다

아마도 자신을 이런 상황까지 만든 게 댄이라는 생각에

댄을 죽이지 않을까요

 

댄과 무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샐과 아기에게 신경을 쓰고 샐에게 확신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있을 수 있었겠지만

함께 가정을 잘 이뤄보겠다는 결심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랠피는 결국 자기 자신도 가정도 지키지 못합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 출산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지만

실직자가 된 남자의 스트레스가 결국 원망해야 할 대상이 필요했고

댄을 만나면서 모든 게 망가져버린 랠피입니다

 

결국 사람의 환경이 극한으로 갔을 때

원망하고 비난할 대상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총평

 

남성, 여성으로 나뉘어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 그사이의 성소수자들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도

지울 수 없는 결핍, 사이비 같은 종교적인 특성도 나타낸 영화로

 

사회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풀어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마음에 와닿지 않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닙니다

 

불친절함을 넘어서 개연성이 하다고 느껴집니다

팔에 새긴 인장의 의미(영화 시작과 끝에 나옴), 그들이 금욕을 하는이유,

모임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부르는 이유,

결국 부성애의 결핍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인지?

랠피가 여러가지 상황에 분노하는것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합니다

 

여러 번 봐도 의문이 많이 남는 영화로 나름대로 해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