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트레이스 버번위스키의 교과서 위스키 기록
Buffalo Trace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는 개척민이었던 헨콕 리 형제가 켄터키 강을 넘어서
야생 버팔로 떼가 숲을 밟고 지나가면서 생긴 길을 따라 가다가 지금 증류소 자리에 터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증류소 이름도 버팔로의 흔적, 버팔로가 지나간 자리라는 뜻으로 버팔로 트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핸콕 리 형제는 자기들 성을 따서 마을 이름을 리스타운이라고 짓고 옥수수 농사를 지으면서
이때부터 지금까지 약 200년 동안 버번위스키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버팔로 트레이스의 역사가 버번위스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런 의미 때문에 2013년에는 미국 국립 역사 기념물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회장도 방문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는 16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땅에 대부분 제조시설이 들어와 있습니다
숙성고에 스팀장치로 온도조절을 하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미국에 금주법이 시행됐을 때 기적적으로 의료용 위스키 면허를 발급받아서
의료용 위스키를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 숙성 기간: NAS (6~8년)
- 알코올 도수: 45%
- 유형: 버번위스키
- 용량 : 750ml
- 제조국 : 미국
- 구입가격 : 45,000원
Tasting Notes
Aroma
민트, 바닐라, 균형 잡힌
Taste
오크, 토피, 향신료, 호밀
Finish
긴 여운, 바닐라, 우아한
내가 느낀 Tasting Notes
향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가 가득 느껴집니다
민트, 허브 같은 풀향기로 느껴지네요
1달 정도 에어링을 해서 알코올향이 강하진 않습니다
맛
달콤한 맛이 아주 괜찮고 오크향과
곡물의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향기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바닐라의 달콤함은 아니지만
적당히 단맛이 있고 밸런스가 좋습니다
45% 도수에 비해 엄청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목 넘김 이후에 끝쪽에 살짝 신맛이 올라오는데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약간 약냄새 같기도 한 민트계열의 풀이 연상되는
약간의 화한 스파이시도 있습니다
여운
지배적이었던 단맛과 바닐라계열보다는
목 넘김 이후 느껴진 민트계열의 풀냄새가
약간 남아있고 전체적인 여운이 길지는 않습니다
총평
달콤한 바닐라의 버번위스키를 처음 접해보신다면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는 버팔로트레이스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버번위스키 역사를 가지고 있고
단맛의 밸런스와 전체적인 밸러스가 좋은 위스키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로 부드럽게 즐기기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