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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위스키의 정의와 분류하는법

by 술과 영화 이야기 2024. 8. 4.

스카치 위스키 사진
스카치위스키 사진

 

스카치위스키의 정의와 분류

스카치위스키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여러 나라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증류소에서

올코올 도수 94.8도 이하로 증류 후

700L를 초과하지 않는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하여

만들어진 위스키가

바로 스카치위스키입니다

 

스카치위스키 분류하는 법

스카치위스키는 사용한 재료와

증류소별 위스키의 혼합 여부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5가지로 분류합니다

 

1.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는

한 증류소에서 싹 틔운 보리인

맥아로 만든 위스키입니다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를

증류할 때는 단식 증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면

맥아만 사용했어도 그레인위스키로 

분류가 됩니다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글렌피딕입니다

 

글렌피딕은 게일어로 사슴의 계곡을 의미하고

 

현재까지도 윌리엄 그랜트 가문이

운영하며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렌피딕의 성공 이후

많은 증류소에서 자신들의 이름으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제조해서 판매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판매량은 

스카치위스키 전체 중 10%만 차지하고 있지만

판매 금액은 30%를 차지합니다

 

상대적으로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그만큼 질적으로 중요한 자리이고

블렌디드 위스키만큼은

아니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는

글렌피딕, 맥캘란, 더 글랜리벳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흔히 싱글몰트

3대장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더 글랜리벳은 페어사이드 지역에서

합법적인 증류 면허를 취득한

최초의 브랜드입니다 

 

2.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맥아가 아닌 다른 곡물

옥수수, 호밀, 싹을 틔우지 않은 

보리 같은 여러 곡물을

사용해서 만드는 위스키 중

 

단 하나의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가

바로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입니다

 

그레인위스키 제조에

증류기의 제한은 없기 때문에

보통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합니다

 

그레인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사용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제품화된 그레인위스키는

쉽게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그레인위스키 제품은 

헤이그 클럽이 있습니다

 

3.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최소 두 개 이상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몰트 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옛날에는 표기법이 달랐는데

베티드 Vatted

퓨어몰트 Pure Malt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조니워커 그린라벨과 몽키숄더가 있습니다

 

4.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두 곳 이상의 증류소의

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해서 만든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헤도니즘이 있습니다

 

5.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는 

하나 이상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싱글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해서 만든 위스키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위스키들이 대부분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에서 생산되는 많은 종류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싱글그레인위스키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과정은 간단해 보이지만 바로 이 섞는 과정이

블렌디드 위스키의 핵심이 됩니다

 

이 과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이

바로 마스터 블렌더이고 마스터 블렌더들은 

대부분 경영의 핵심에 있습니다

 

그만큼 위스키에서

블렌딩이 중요한 의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인 조니워커 블랙 외에도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듀어스,

벨, 그랜트, 커티삭, 올드파

로얄샬루트, 스카치블루 등

많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랙,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세 가지를 국내에선 블렌디드 3대장으로 부릅니다

 

스카치위스키 산업과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식음료 수출의

75%를 차지하고 영국 전체로는 21%

영국의 전체 수출 상품중에 1.4% 를 차지합니다

 

영국 전체에서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스키 산업과 관련이

되어 있고 이중 스코틀랜드에서만

만 명 이상 직접 고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생산지로는 

글렌피딕, 맥켈란, 글렌리벳, 

발베니, 글렌모렌지, 탐두 등을

생산하고 19세기부터

위스키 생산의 중심이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위스키 증류소가 있는

스페이사이드 

 

달모어, 글렌드로냑,

글렌파클라스, 올드 풀트니

아들라워 등을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위스키 생산지인

하이랜드

 

라프로익, 아드벡,

라가불린, 보모어, 부나하븐

등 피트 위스키를

주로 생산하는 스코틀랜드 서부에 

위치한 작은 섬 아일라 등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전역에 130개 넘는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천2백만 개의 오크통이

스코틀랜드에서 숙성되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의 판매 분포를 보면 

블렌디드 위스키가 64%

싱글몰트 위스키가 10%

그레인위스키와 벌크위스키가 26%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를 차지하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전체 판매 금액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이 수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스카치위스키의 근본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절대 무시할 수 없지만 싱글몰트 위스키가

시장 점유율을 점점 더 높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