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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커 10년 시음 후기 위스키 기록

by 술과 영화 이야기 2024. 8. 8.

탈리스커 10년 사진
탈리스커 10년

탈리스커 10년 시음 후기

탈리스커 10년은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입니다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스카이섬에 있고

박스에도 'Made By The Sea' 라고

감성적인 문구가 있습니다

 

아직 개봉하기전 문구를 보니 바다짠내가

많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박스랑 라벨 디자인이 참 예쁩니다

 

가격대도 부담이 적은편이고

피트향도 엄청 강하진 않아서

피트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이 되고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탈리스커 10년을 마셔보고

이런걸 피트향이라고 하는구나 느껴봤습니다

 

피트향이 워낙 호불호가 심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내 취향이 아니면 어떡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마셔보지 않으면 앞으로 취향을 찾기가 

더 어려울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접한지

1년이 안된 위린이의 입장에서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스카이섬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라는

자부심이 가득해 보이네요

병에도 있고 박스 측면에도 문구가 있습니다

 

대강 번역해 보자면

바다에서 만들어 졌다고 강조하는 내용인데요

거친 바다에서 만들어진 달콤하고 스모키한 

탈리스커를 경험해보라는 내용같습니다

 

  • 숙성 기간: 10년 
  • 알코올 도수: 45.8%  
  • 유형: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 용량 : 700ml
  • 제조국 : 스코틀랜드
  • 구입가격 : 68,000 원

 

색상은 옅은 황금빛에 가깝습니다

내추럴 컬러표시가 없는걸보니 

약간의 색소를 첨가한듯합니다

Tasting Notes

NOSE
강한 피트, 바다 내음, 굴, 감귤
 
TASTE
과일, 스모키, 몰트, 후추
 
FINISH
긴 여운, 달콤한, 스파이시
 
 

내가 느낀 테이스트 노트

 
 
사실 탈리스커 10년 구매는 한달전쯤 했는데
가져와서 바로 맡았을땐 피트향과 알콜향이
많이 강한 느낌이였습니다
 
오늘 다시 열어 봤는데
스모키한 훈연향이 먼저 강하게 들어옵니다
살짝 축축한 흙냄새도 느껴지고
피트특유의 치과냄새도 느껴집니다만
확실히 처음보단 많이 약해져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귤같은 가볍지만 시트러스한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깊게 맡아보면 뒤쪽에선 살짝 알싸한 후추향도 느껴집니다

 

 

짭쪼름한 바다의 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비리거나하진 않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짠내랄까

기분이 나쁜맛은 아닙니다

박스에 적힌 Sweet Smoke 

단맛과 스모키한 훈연향이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린맛이 나는 음식을 싫어하는데

탈리스커 + 굴 조합이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 보겠습니다

 

45.8% 도수 인데 엄청 가벼운 느낌으로 

목넘김은 부드럽게 쭉쭉 잘 넘어갑니다

삼키고 난뒤에는 쌉싸름한 느낌과 스파이시함이

강하게 밀려오고 이때 후추의 느낌도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정말 밸런스가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여운

 

쌉싸름한 느낌과

화한 스파이시함이 살짝 길게 남는편이고

훈연향이 코 끝을 살짝이지만 계속 맴돕니다

총평

입문용 피트위스키답게 피트감을 느끼기엔 충분 했으나

개인적으론 좀 더 강한 피트가 좋은것 같습니다

피트향에 거부감이 없다는걸 깨달았으니 

다음엔 좀 더 강한 녀석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달콤한 훈연향이 너무 좋고 밸런스도 훌륭합니다

이정도 가격에 여러가지를 느낄 수있는 위스키로

데일리 위스키로도 적합한듯 합니다

다음엔 통후추와 함께 하이볼도 시도를 해보겠습니다